전체 글98 2023.02.10 / 35. 나의 친구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나의 성격이 친구들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 만큼이나 유대감을 갖고 있었다. 매일 붙어 있었다. (요맘때 태어났으면 달랐을까?) 나는 매일 친구들과 나가서 놀았다. 비가 오거나, 나가는 게 지겨울 때면 친구네 집에서 놀았다. 그게 그렇게 재미있었다. 친구들은 나와 비슷하면서 다르다고 느꼈다. 부모님과의 관계, 말투, 성격, 공부머리 등등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랑 비슷해지고 싶어서 따라 했다. 그러면 그 친구처럼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10대를 보냈다. 중, 고등학생 때는 초등학교때와 조금 달라졌다. 일단 동네친구와 학교친구로 나누어졌다. 둘 다 소중한 친구였지만 동네친구를 따라올 수 없었다. .. 2023. 2. 10. 2023.02.09 / 34. 상대의 비밀 지키는 법 "사실 이거 비밀인데..."라고 시작되는 말을 종종 듣는다. 초, 중 떼는 친하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에게 말하다가 점점 퍼지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그 비밀 얘기가 내 비밀이면 상관없는데 다른 친구의 비밀을 내가 얘기하다가 퍼진 적이 있어서 아주 곤란했던 적이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동화처럼 비밀은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그 이후로 비밀이라는 얘기가 들어가면 절대 하지 않게 되었다. 그게 정말 친구 친구든, 가족이든, 남자친구든 비밀은 비밀이니까... 심지어 내 일기장에도 쓸까 말까를 고민한다. 혹시나... 그 일기장을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지? 싶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비밀이야기를 듣고 까먹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 그럼 얘기하고 싶어도 얘기를 못하니까. 2023. 2. 9. 2023.02.08 / 33. 상처를 준 사람에게-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상처는 22살 때가 아닐까? 그게 나를 위한 훈계, 조언이었겠지만 나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었다. 그래도 지금은 흐릿하지만 상처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그때가 떠오른다. 그때는 상처를 주고, 받았다. 상처를 받은 나는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도 똑같이 주는 거 밖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만약 상처를 준 대상이 나보다 나이가 많을 땐 그냥 계속 울었던 거 같다. 그때 나에게 줬던 상처는 고의였기 때문에 그저 울었다. 그리고 일기를 썼던 거 같다. 어느 시기에는 열심히 싸웠던 거 같다. 내 마음의 응어리도 남기지 않기 위해서 근데 해보니 좋지 않았던 거 같다. 지금은 상처받을 일이 별로 없다. 음... 상처가 된다면... 오디션 결과가 좋지 않을 때? 근데 그건 상처.. 2023. 2. 8. 2023.02.07 / 32. 사람들과 함께 있는 때,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사람들과 있을 때... 보통 그 자리를 이끌어 가려고 하는 거 같다. 어떤 사람들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그렇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 주도해서 진행해야 하면 잘 진행이 되도록 노력한다. 만약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내가 나서지 않아도 괜찮을 때는 가만히 있는다.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원활하게 흘러가는 걸 좋아한다. 특히 소극적인 사람이 많을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렇다고 억지로 하는 건 아니다. 하다 보면 재밌다. 근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 영향일까? 초, 중학교 때 항상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속으로는 하고 싶었는데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속으로 열정을 키우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그게 리더십을 내세우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고 반장이.. 2023. 2. 7. 이전 1 2 3 4 5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