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31 2023.01.16 / 12. 사람들에게 주고 받는것. 상처. 2013년 처음 단체생활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문제 있는 사람인가?' 생각했다. 물론 내가 22살이었기 때문에 철이 없기도 했고, 딱히 겁도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말을 잘 못했다. 그때 단체생활의 환경을 그랬다. 1. 24시간 붙어있다. 2.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3. 같이해야 한다. 4. 선후배가 존재한다. 5. 지시자가 있다. 6. 고된 작업이 쌓여있다. 일도 많고, 사람도 많고... 아마 이게 문제였던 거 같다. 일은 많은데 사람이 많다 보니, 다수가 의견을 내는 거보다 소수의 사람(선배)이 결정하는 게 빨랐고, 하나의 일을 그럭저럭 해놓고,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나의 문제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나는 그게 힘들었다. 조금 다른 생각이 들면, 의견제시를 했.. 2023. 1. 16. 2023.01.15 / 11. 그때의 기억 그때의 내 반응은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슬쩍 자리를 피하거나 함께 슬퍼해주는 거였다. 물론 나도 슬펐다. 가족의 죽음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이고, 나도 경험했으니까. 엄마의 눈물과 아빠의 위로를 그때 처음 보았다. 준비된 죽음은 없지만, 이렇게 갑자기 겪는 가족의 죽음은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에서 끝나는 거 같다. 그것을 피해 갈 수 없는데도... 그 이후에 죽음에 대해, 장례식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죽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장례식은 왜 어두울까? 그것이 돌아가신 분과 남아있는 분들에게 좋은 걸까? 그 당시 한참 책을 들여다봤다.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다른 사람들의.. 2023. 1. 15. 2023.01.14 / 10. 그날 느꼈었던 불안 2019년 10월 그날은 오전에 엄마가 결혼식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가족들과 밥 먹으면서 평범하게 보냈던 주말이었다. 밤 11시쯤? 되었던 거 같다. 나는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엄마는 전화를 받았고, 엄마 목소리를 통해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하던 것을 멈추고 거실로 나왔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평소와는 다른 엄마의 표정. 전화를 끊고 나서 조심스레 물었다. "막내 삼촌이 크게 다쳤는데, 목숨이 위중하데"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이 말만 계속 나왔다. 엄마에게 더 물어보기가 힘들었다. 삼촌은 포클레인을 타고 있었고, 트럭이 포클레인 옆을 쳐서 크게 다쳤다는 이야기다. 아빠도 그 소식을 듣고 말을 잃었다. 불과.. 2023. 1. 14. 2023.01.13 / 9. 2001년 2월 엠알케이 속 단편소설 내가 초등학교 때 미스터케이 잡지에서 너무 감명 깊은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단편 인터넷 소설?이었던 거 같은데 그 당시 그걸 읽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20년 전에 읽었던 거라 이제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01년 2월 밸런타인데이 기념호... 초콜릿을 파는 남자 이야기였다. 뭔가... 그때 읽었던 내용이 나에게 크게 각인되어 있는 거 같다. 그 소설의 마지막 결말은 남자의 죽음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남겨놓은 편지와 초콜릿이 기억이 남는다. 사랑이야기였는데 이루 지지 않은 사랑. 지금도 기억나는 거 보면 그 당시 나에게 크게 감동을 주었던 거 같다. 지금 읽으면 어떨까? 너무 궁금하다 아- 다시 읽고 싶어라. 이젠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추억의 잡지 엠알케이... (돌아오세요.. 2023. 1. 13.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