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6 2023.02.01 / 27. 군중 속의 고독 단체 생활이라는 것은 나라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동일화해야 하는 작업인 거 같다. 나는 이런 사람이지만, 단체 생활을 위해서는 적당히 나를 보여줘야 한다. 성향 자체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그렇다. 단체생활을 하는 순간부터는 쭉-그랬다. 특히 공연을 위한 연습실에서 혼자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분명 다 같이 있는데, 혼자인 기분. 다 웃고 있는데, 나는 재미없고 내가 한마디 했을 때, 왜 저런 이야기를 하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그러던 날이 있었다. 생각보다 길게 있었고, 정말 끔찍했다. 매일매일의 연습이. 그때는 자고 일어났을 때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생각했다. 그냥 혼자이고 싶었다. 그때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어디로 이동할 때,.. 2023. 2. 1. 2023.01.23 / 18. 나의 맥락, 연극 배우라는 꿈을 가진 순간부터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나라는 사람은 가볍고, 부족하고, 어리바리했다. 근데 배우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행동, 행위에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해야 한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나 자신을 잘 알았던 거 같다. 부족함으로 가득 찬 내 모든 것을 채우기 위한 노력.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로지 배우가 되고자 살아왔다. 중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세상의 쓴맛을 조금 빨리 알았다. 결코 배우의 길은 순탄치 않고 나보다 잘난 사람들은 정말 많다는 점. 갑자기 중학교 1학년때, .. 2023. 1.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