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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7

2023.01.26 / 21. 삶의 모범이 된- 지금까지 글쓰기의 주제는- 삶의 마음가짐과 관련된 주제가 많았다. 근데 오늘도 그렇다. 살아오면서 모범으로 삼았던 것. 우리 엄마 우리 엄마처럼 모범적인 사람이 없다. 정말 정말 정말- 집안일이며, 회사일이며 단 하루도 귀찮아서 빼먹은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을 안 하신 적이 없다. 그래서 난 엄마를 보면서 항상 배웠다. 엄마처럼 일하고, 끈기 있게 일을 하면 절대 어디서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듣는다. 내가 제일 가까이서 엄마를 봐왔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거 같다. 그런 거 맞지? 초중 개근상을 놓쳐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못 받았다. 억울. 개근상이 뭐 대단하냐 하겠지만 주변 어린 친구들은 보면 나 스스로 '나 대단했다! '생각한다. .. 2023. 1. 26.
2023.01.25 / 20. 각자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시할 수 없는 각자의 운명. 그 말이 한때는 정말 무서웠는데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하다. 정해진 운명을 우리는 모른다.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거다. 하지만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참 속상한 사건이 많다. 특히 요즘... 그냥... 모두의 운명이 길고 길었으면... 2023. 1. 26.
2023.01.14 / 10. 그날 느꼈었던 불안 2019년 10월 그날은 오전에 엄마가 결혼식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가족들과 밥 먹으면서 평범하게 보냈던 주말이었다. 밤 11시쯤? 되었던 거 같다. 나는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엄마는 전화를 받았고, 엄마 목소리를 통해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하던 것을 멈추고 거실로 나왔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평소와는 다른 엄마의 표정. 전화를 끊고 나서 조심스레 물었다. "막내 삼촌이 크게 다쳤는데, 목숨이 위중하데" 말문이 막혔다. "어떻게..." 이 말만 계속 나왔다. 엄마에게 더 물어보기가 힘들었다. 삼촌은 포클레인을 타고 있었고, 트럭이 포클레인 옆을 쳐서 크게 다쳤다는 이야기다. 아빠도 그 소식을 듣고 말을 잃었다. 불과..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