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
감독 : 제인 캠피온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더스트, 코디 스밋 맥피
개요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영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 126분
개봉: 2021. 11. 17
- 파워 오브 도그 줄거리
1925년 몬네타의 방대한 땅과 목장을 형제 필과 조지가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농장은 '프롱코 헨리'덕에 가능했다며 필은 이야기합니다.
일을 마치고 늦게 들어오는 조지에게 필은 눈치를 줍니다. 그리고 경영 25주년 기념 잔을 올리며 저녁식사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그들이 들어간 곳은 '레드 밀'입니다.
'레드 밀'이라는 식당과 숙박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망인 로즈와 그의 아들 피터가 손님들에게 상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음식 서빙을 하고 있던 피터는 종이꽃을 들고 있는 필에게 자신이 만든 거라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필과 농장 사람들은 피터를 놀립니다. 그들의 행동과 말에 기분이 나빴던 피터는 기분을 삭이기 위해 훌라후프를 돌리고, 엄마는 식당에서 웁니다. 로즈의 소리를 들은 조지는 그녀를 위로합니다.
그날 이후 로즈를 찾아온 조지는 그녀의 식당을 도와줍니다. 그렇게 이 둘의 관계는 발전해서 결혼까지 약속합니다. 필은 동생의 결혼 소식에 못마땅한 나머지 부모님한테 로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적어 편지를 보냅니다. 그럼에도 이 둘은 결혼하게 되고 아들 피터는 의과대학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로즈와 조지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날 이후 3명은 한 집에서 살게 됩니다.
- 파워 오브 도그 배경
1925년 미서부의 몬태나주의 배경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7년 정도가 지난 시점입니다. 이때 산업 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아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과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파워 오브 도그 영화제 수상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 BAFTA)에서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 감독상(제인 캠피온)을 수상했다. 그리고 남우주연상(베네딕트 컴버배치), 남우조연상(제시 플레먼스, 코디 스밋 맥피), 여우조연상(커스틴 더스트) 등 12개 부문이 후보에 올라갔다.
- 파워 오브 도그 감상평
과연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기대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남자와 여자가 나오면 로맨스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영화는 로맨스가 주요 핵심 내용이 아니다. 물론 동생의 여자를 사랑하게 되나 의심을 했지만 그런 내용은 없었다. 그것보다 더 반전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혹시 필은 남자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로즈를 좋아하는 걸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로즈가 처음 집으로 왔을 때 보이는 경계도 그렇고 로즈와 조지의 소리에 과격하게 반응하는 필의 모습에 의심했다. 왜 그는 저렇게 화가 나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해석 리뷰를 보면서 어느 정도 이해했다. 사실 영화를 보면 명확하게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관객들의 예상으로 영화는 흘러간다. 지금도 여전히 궁금한 점이 있다. 로즈는 왜 그렇게 술을 마실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나중에 아들 피터와 필이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피터는 얘기한다. 예전에는 그렇게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로즈가 술을 마시며 보내는 이유는 필 때문에 일어난 일인 건가? 이건 나의 추측으로 끝나야 할 거 같다. 2시간의 긴 영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진행된다. 각 인물의 심리와 상태가 드러나는 장면들이 잘 나와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추측해보는 것도 재밌다. 사실 서부극을 처음 본다. 사실 서부극 영화라 카우보이들이 나오지만 총을 옆에다 착용하고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은 없다. 다만 털 달린 바지와 부츠를 입은 남자들이 나온다. 아무튼 굉장히 흥미롭게 영화를 봤다. 그리고 배네딕트 컴버배치의 목소리와 눈빛은 언제 봐도 매력적이다. 그의 연기도 영화에 한몫을 하는 거 같다. 중간중간 동물을 해부한 장면이 나온다. 그런 장면은 언제 봐도 징그럽다. 그리고 마지막 피터의 복수는 더 놀랍다. 그러면서 혹시나 필에 대한 관계가 쌓이나 기대했는데 오히려 그를 복수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니 그는 정말 독한 인물이었다. 여러 가지 추측의 결말 내용이 있다. 여러 생각을 하며 봤던 영화였다. 과연 아카데미 수상작이라 얘기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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