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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배우일기

배우 훈련 / 일단 움직여 프로젝트(2) 25.01.07

by 주주마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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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첫주가 지나고, 꽁꽁 아끼고 있던 신체

단련하고자 마음을 먹었고... 함께할 동지들 모아서 (원래는 어제부터 였지만) 

신체훈련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만나다보면 뭐가 되겠지 싶어서 ...일단 움직이기로 마음먹었다.


1. 몸풀기

날씨가 추워서 열을 적극적으로 냄. 런지도 하고, 스쿼드도 하고

 

2. 루틴진행

청년교육단원하면서 진행했던 루틴을 진행.

 

3. 4원소 탐구

미하일체홉에 나오는 4원소. 마찬가지로 청교단때 혜란쌤과 했었던 움직임을 진행했다.

 

4.자유움직임


- 4원소  /  탐구 기록

혜주

알갱이 / 아주 고운 모래는 아니고, 그것보다는 알갱이의 크기가 큰 모래. 그 성질에 대해서 생각했다. 가득 모여 있는 모래들이 바람에 의해서 이동될때 매끄럽지 않은 표면들이 부딪혀서 어딘가에 탁탁 걸린다. 나는 서서 시도했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식이었다. 움직이다 보니 상체가 고정된 형태에서 움직여졌다. 


모래처럼 눈에 보이는 성질이 아니기에 약간의 상상이 필요하다. 오늘은 연결되어 있는, 마치 이어진듯한 그곳에서 각각의 성분들은 툭툭 끊겨지는 느낌보단 유영하는, 이어지는
그러다보니 가슴이 확장되어 파도 타기하듯 아래로 내려갔다.
물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과 이미지가 더 필요한듯.

공기
물과 비슷하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허공에 있는 둥둥 떠다니는 것. 연장해서 움직이다 보니 코가 눈에 보였다. 

자연스레 코의 중심으로 공기를 탐색했다.
코 자체가 얼굴 중간에 있기에 떠있는 느낌이 있고, 코를 중심으로 놓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개가 뒤로 젖히고 시선은 코에 집중하게 되었다. 방향이 조금 자유자재였다. 

속도를 빠르게 하기도 하고 둥둥 뛰기도 했다. 


자연스레 코가 중심이 된 불. 발산 앞전엔 부드러운 형태의 코너였다면 이번엔 코가 방향 자체가 확 바뀌게 되는 그리고 하강하는 에너지가 강했다. 자기 주장이 강해진, 움직이다 보니 목이 휙 꺽여졌다. 약간의 발작 증세와도 같은. 
불 또한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상이 필요. 촛불의 이미지 말고 다른 이미지가 필요함. 

지미
움직임을 했던 지라- 원래도 그냥 움직이지 않음
명확하게 설정하여 움직임


진흙 질감 누르고
흐르는 모래 빠져나가는 
외형 바꾸려고 하고 빠져나가려고 하는
외형적으로 진행


비 톡톡 떨어지는
몸안에서 흐르는
물속에 흐르는
물속에 들어가있는
안에서 흐르는 밖에서 흐르는


용암 바닥갈라지고 터지는
촛불 잔잔한불
레이져빔 

공기
구름위에 떠있는 제주도 갔을때 너무 포근해 보이는 구름을
걷는다는 상상.
바람 
휴지가 되기도 함.

- 자유 움직임


혜주 : 음악의 어떤 선율을 몸에 적용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팔,다리, 발가락 따로 움직였다. 움직이면서 내가 하고 있는게 원소 중에 어떤것일까? 약간의 생각을 하면서 처음에는 온전히 나의 세상에 집중했다. 그 집중이 약간 타인에게 해볼까 할때 상대도 나에게 무언가 주는 느낌을 받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되었다. 무언가를 끌어내리는 손을 보면서 나는 발이 그곳에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시도했다.

지미 : 같이할때
교감을 하고싶어서 했었다.


- 앞으로의 방향성 이야기

지미가 함께 해보고 싶은 훈련
'박명신배우의 연기 트레이닝'
공감하는 감각.
연기를 과학적, 탐구적으로 접근하심.

'정답감각'
이성이 아닌 몸으로 느껴지는 감각. 직감적인
공유하고 있는 감각. 누구나 갖고 있음.
이 감각에는 의심,판단 들어가면안됨

자의식이 들어오는 이유는~
사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것을 멀리해야한다

 


'정답감각 키우기'

훈련하는 방법.
객관적 설명해야함
내가 그 캐릭터일수없음
객관적 사실로 설명해야함
너무 재밌어서 설명을 해야함.
/배드연기 굿연기 하자!

* 오늘의 훈련기록

연습실이 너무 추워서 몸을 뜨겁게 달궈야 했다.
지미와 함께 런지도 하고 하체 운동을 하다보니 몸에 땀이 나기 시작. 내일은 장갑도 챙겨가야 할듯. 손도 너무 시려워서 신체트레이닝을 진행하기에 좋지 않았음. 그럼에도 몇가지를 했고 

4원소까지 진행, 다음에 4원소 할때는 이미지를 골라서 성질에 대해 먼저 이야기 나누고

움직여 보기로했다. 음악 없이도 진행해야겠다.(근데 연결잭 구입!)
새로운 시도, 신선한 선택을 위한 더 다양한 상상과 영감이 필요하다. 

지미와 배우,연기,방법론에 대한 탐구 등
다양한 이야기를 길게 나누었다.
현재의 고민, 미래의 고민, 현실 상황 등
녹녹지 않은 배우의 현실
그렇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미친듯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그 부류에 들어 갈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 더 치열한 사유와 고민. 그것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올해는 질문과 그게 맞는 답을 찾는 2025년을 보내자.

 

25.01.07 지미,혜주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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